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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용석, '첫 개막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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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서 박종윤 대신 1루수 선발 출전

[류한준기자] "다이빙캐치를 해서라도 타구를 막아내야죠."

롯데 자이언츠 손용석(내야수)이 기억에 남을 만한 날을 맞았다. 손용석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개막전에 당당히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루수 자리에 변화를 줬다"고 했다. 조 감독은 "박종윤이 현재로선 주전을 맡고 있지만 오늘은 손용석이 먼저 나선다"고 말했다. 손용석은 1루수 겸 8번타자로 나온다.

조 감독은 "지난 시즌 팀 타격기록을 살펴보니 왼손 투수들에게 비교적 약한 편이었다"며 "변화를 줄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넥센에서는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가 선발 등판한다.

롯데는 지난 시즌 팀 타율 2할8푼을 기록했는데 왼손투수를 상대로는 평균 타율 2할6푼9리였다.

한편, 부산고를 나와 지난 2006년 롯데에 입단한 손용석이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그렇게 떨리지는 않는다"며 "평소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용석은 지난 시즌까지 1루수로 출전했을 때 통산 타율 2할7푼8리(36타수 10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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