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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넥센 감독 "개막 3연전 1루수는 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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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 선발 멤버도 윤곽 드러나, 이택근·임병욱·대니 돈

[류한준기자] "채태인이는 풀타임으로 시즌을 뛰는 게 우선이죠."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4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16 KBO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염 감독은 31일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개막 3연전 기간 동안 선발 1루수로는 윤석민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채)태인이도 1루 수비가 충분히 가능하고 몸상태도 괜찮지만 길게 내다보고 있다"고 윤석민 선발 기용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채태인은 당분간 수비 대신 타격에 집중할 전망이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면 지명타자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롯데를 상대로 한 외야 수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염 감독은 "고종욱의 선발 명단 포함에 대해서도 고민했지만 임병욱이 먼저 나가는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임병욱이 선발 중견수로 나가고 좌익수와 우익수 자리는 대니 돈과 이택근이 맡는다.

한편, 염 감독은 개막전을 앞둔 소감에 대해 "기쁘다. 빨리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시즌을 치르면서 과정에 대한 결과를 파악해야 한다. 시즌 운영에 대한 답을 되도록 이른 시기에 봤으면 한다"고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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