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월화극 전쟁이 막 올랐다. 장근석의 '대박'과 박신양의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먼저 치고 나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첫 방송된 월화드라마 대전에서 SBS '대박'이 먼저 웃었다. '대박'은 11.8%의 전국시청률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는 '육룡이 나르샤' 마지막회 기록한 17.3%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월화극 대전에서 먼저 승기를 잡았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도 바짝 따라붙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10.1%로 '대박'과는 1.7% 포인트 차이가 났다. 첫회 10%대에 진입하면서 KBS2 월화극의 부진을 단숨에 씻었다.
강지환이 주연을 맡은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는 7.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최하위에 기록했다. 1위 '대박' 시청률과는 4.5% 포인트 차이를 보였으며, 나홀로 한자리수 시청률을 보였다. 그러나 첫회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흡입력 갖춘 탄탄한 스토리, 강지환과 이기광 등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시청률 반등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날 방송3사의 월화드라마가 일제히 첫방송을 시작하면서 관심이 쏠렸던 상황. 월화드라마 전쟁에서 '대박'이 우위를 차지했지만 아직 마음을 놓긴 이르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결과가 나왔다. 향후 월화극 경쟁의 판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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