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메이저리그 개막전 합류가 결정된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안타와 타점 생산을 재개했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하룻만에 침묵을 깬 그는 시범경기 타율 2할8푼3리(종전 0.279)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전날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이 공개한 개막 25인 명단에 포함돼 빅리그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안타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합류를 자축하는 안타로도 볼 수 있는 셈.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네이선 에오발디와 맞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0으로 팀이 앞선 4회 1사 1루에선 3루수 병살타로 무위에 그쳤다.
이날 유일한 안타는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6회초 1사 1,2루에서 우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좌전적시타를 쳐 타점을 올린 뒤 좌익수 브렛 가드너의 송구실책을 틈타 2루까지 도달했다. 후속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내야안타 때 3루를 밟은 박병호는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차례 공격 기회를 가진 박병호는 7회말 수비 때 D.J 힉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