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통합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출범 이후 첫 이사회를 열었다. 체육회는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오륜동에 있는 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에서는 부회장 4명 선임, 정관 개정 등 주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또 ▲대한체육회 정관 및 제규정 제정 ▲공동회장 업무분장 ▲2016 리우올림픽 선수단장 선임 보고 등 모두 8개의 보고사항을 접수했다.
체육회 부회장 4명 및 이사 1명 보선, 조영호 사무총장 및 최종삼 선수촌장 임명 동의, 이사회 자문기구(14개 분과위원회) 구성도 확정했다. 대한수영연맹과 대한야구협회 관리단체 지정, 2016년도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등 7개 심의사항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이사회는 지난 23일 공식 취임한 김정행·강영중 공동회장을 비롯해 이사 19명 등 총 21명 중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했다.
리우올림픽이 끝난 뒤 오는 10월 31일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때까지 공동회장 업무 분장을 결정했다. 김 회장은 국제체육과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 직무를 맡는다. 국가대표를 포함해 엘리트선수 훈련 지원과 국제종합대회, 생활체육에서 국제교류 분야를 담당한다.
강 회장은 국내체육 업무를 주로 맡는다.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한 종합체육대회와 시·도 종목별 대회, 학교체육대회 관련 업무 등을 관장한다. 체육회 조직 인사, 직제, 예산 등 업무는 두 회장이 상호협의해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8월 5일 개막하는 2016 리우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 단장으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선임됐다. 정 회장은 올림픽종목(축구) 경기단체장, 국내외체육발전공헌도, 스포츠외교능력, 리더십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올림픽 선수단장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한수영연맹과 대한야구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은 관리단체 지정에서 해제됐다.
관리단체로 지정된 종목 단체는 해당 단체 임원이 당연 해임된다. 단체에 속한 모든 권리 및 권한이 정지되고 체육회가 해당 단체의 전반적인 업무를 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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