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넥센 히어로즈 왼손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잘 던지다가 경기 중반 난타를 허용했다.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피어밴드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2이닝 8피안타 2실점했다. 지난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3이닝 3실점 당시보다는 나아진 모습이었지만 첫 4회를 무실점 처리한 뒤 마지막에 무너졌다.
이날 피어밴드는 투구수 76개에 탈삼진 2개를 기록했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처리한 피어밴드는 3회 2사 뒤 내리 안타 3개를 허용했다. 다만 안타 모두가 산발에 그치면서 실점은 없었지만 투구수가 불어난 4회 이후 장타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4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피어밴드는 5회 들어 이우성과 류지혁에게 연속해서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주자 2,3루에선 정수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이어 최주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또 내줬다.
결국 피어밴드는 5회를 마치지 못하고 정회찬과 교체돼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6회초 현재 두산이 2-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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