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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박병호, 5G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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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전 3타수 2안타…김현수 결장·맞대결 불발

[김형태기자] 타격에 물이 오른 박병호(29, 미네소타 트윈스)가 한 경기 2안타(멀티히트)로 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두번째 멀티히트. 그레이프프루트(자몽)리그 타율은 3할6푼4리(종전 0.316)로 높아졌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안타를 쳐냈다. 1회초 1사2루에서 상대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와 맞선 그는 깨끗한 중전안타로 1루를 밟았다. 박병호의 안타 때 2루주자 카를로스 쿠엔틴이 홈까지 쇄도하는 대신 3루에서 멈춰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지난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시작된 연속경기 안타가 5경기로 늘어났다.

2번째 타석에서도 박병호는 안타를 뽑아냈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타석에 들어선 그는 이번엔 좌전안타를 기록해 또 다시 출루했다.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2번째 멀티히트.

나머지 타석에선 침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6회 중견수 끈공을 친 뒤 7회 대타 미치 가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미네소타가 8-1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2무10패를 기록한 뒤 거둔 시범경기 첫 승.

한편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이날 결장해 관심을 모은 두 한국 타자들간 맞대결은 벌어지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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