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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최지만, 다저스전에서 안타에 도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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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 수비서도 제 역할 '눈도장' 꾹

[류한준기자] 최지만(LA 에인절스)이 타격과 주루에서 통통 튀는 활약을 보여줬다.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안타와 도루를 하나씩 기록했다.

최지만은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전날 열린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하루를 쉬고 다시 그라운드로 나와 안타를 추가하며 타율을 2할3푼8리(21타수 5안타)로 조금 끌어올렸다. 4경기 연속 출루도 이어갔다.

최지만은 0-0이던 1회말 첫 타석에서 기분좋은 안타를 쳤다. 2사 1루 상황에서 다저스 선발투수 잭 리를 상대로 우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최지만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이어간 에인절스는 후속타자 지오반니 소토가 리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쳐 3-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지만도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3-4로 에인절스가 끌려가고 있던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와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꼽히는 켄리 얀센을 맞아 볼넷을 얻어 1루로 갔다. 그는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최지만은 6회초 한 번 더 타석에 나와 다저스 네 번째 투수 페드로 바에스에게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자신 앞으로 온 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했다. 포구 후 1루 베이스를 밟아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고 곧바로 2루로 송구해 1루 주자까지 잡았다. 깔끔하게 병살 플레이를 성공시킨 것이다.

최지만은 7회말 수비에서 제프리 마르테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한편, 에인절스는 8회와 9회초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5점을 더 내 다저스에게 8-4로 역전승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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