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기억'의 이성민이 첫방송 시청률로 4%대를 기대했다.
이성민은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연출 박찬홍)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성민은 이날 '시그널' 후속작에 대한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시그널'이 이렇게 잘 될줄 몰랐다"고 말했다.
전작 '미생'으로 '시그널'의 김원석 감독과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이성민은 "'미생' 끝날 때 김원석 감독에게 '다음 작품 안하겠다'고 했는데 후회했다. 오늘도 속으로 '왜 이렇게 잘하는 거야' 짜증났다"고 웃었다.
이성민은 "'시그널'이 굉장히 부담스럽다. 그러면서 기대도 된다. 오늘 예고편을 처음 봤는데 김지수의 우는 장면을 보며 울컥했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그널' 후광을 입고 잘 될 것 같다. 우리 감독도 연출을 미친 듯이 잘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성민은 또 시청률 질문에 대해 "'미생' 때 3%로 공약을 걸어서 프리허그를 했다. 당시 3%만 해도 tvN에서 잘 나오는 거다. '시그널'이 요즘 10%라고 한다. 저희 집사람이 '시그널' 하는 날 집에 가면 너무 재미있다고 난리를 친다. 눈높이가 높아져서 3%라고 하면 우스워질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예상을 못 하겠다. 첫 시작을 7~8%로 하면 정말 잘 되는 것 같다. 저희끼리 대충 합의를 본게 4%만 나와도 괜찮은게 아니냐고 한 적 있었다. '시그널' 반인 4%만 나와줘도 좋다. 우리 드라마 재미있다. 16부작 끝날 땐 '시그널'을 넘지 않을까 싶다"고 열혈 홍보를 했다.
드라마 '기억'은 '마왕', '부활' 등 대작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의 3년 만의 차기작.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던 변호사 박태석이 알츠하이머라는 불행을 통해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과 진짜 삶의 가치를 일깨워나가는 작품이다.
'기억'은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 이준호, 윤소희, 이기우 등이 출연하며 '시그널' 후속으로 오는 18일 오후 8시30분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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