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타자' 추신수, 2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

[정명의기자]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처음으로 1번타자로 출전해 안타 없이 볼넷 1개만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시범경기 들어 2번타자로만 출전하던 추신수에게 처음으로 주어진 톱타자 역할이었다.

1회초 신시내티 선발 팀 멜빌을 상대한 추신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1루를 밟았다. 그러나 이안 데스몬드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텍사스가 1-0으로 앞서던 3회초에도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섰다. 하지만 멜빌에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0으로 달아난 후인 5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바뀐 투수 블레이크 우드를 상대해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후 추신수는 5회말 대수비 라이언 코델과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2타수 무안타 1볼넷이 이날 추신수의 타격 성적.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3할3푼3리에서 2할7푼3리(11타수 3안타)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