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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선수들 이기려는 의지 보인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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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t에 막판 뒤집기로 4-2 역전승 거둬, 국해성 결승타

[류한준기자]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뒷심을 보였다. 두산은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4-2로 역전승했다. 0-2로 뒤지던 두산은 8회초와 9회초 2점씩을 내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은 전날(8일) 열린 kt와 경기에서도 0-5로 끌려가던 경기를 5-5로 따라붙어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kt전이 끝난 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백업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해 나왔다"며 "선수들이 경기를 이기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을 볼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선발 등판해 3.2이닝 동안 1실점한 허준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허)준혁이는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부터 페이스가 좋았다"며 "그런데 오늘은 의욕이 조금 앞섰던 것 같다. 이 때문에 타자와 승부에서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끌고 가더라"고 했다.

김 감독은 "그래도 집중타를 내주지 않고 상대 타자를 잘 막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또한 김 감독은 "이현승을 비롯해 뒤이어 나온 투수들도 제몫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9회초 역전 1타점 2루타를 날려 두산 승리를 이끈 주인공이 된 국해성은 "결승타에 대해 따로 할 말은 없다"며 "현재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한 모습을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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