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레알은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에 2-0으로 이겼다.
1차전 원정경기를 2-0으로 이겼던 레알은 2차전도 같은 점수로 승리하며 편안하게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선제 결승골을 넣는 등 두 경기 모두 골맛을 본 호날두는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90호골을 넣음과 동시에 이번 시즌 13호골로 득점왕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초반은 로마의 공세가 세찼다. 이겨야 한다는 절박감이 묻어 나왔다. 엘 사랴위와 에딘 제코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그러나 레알의 수비는 쉽게 공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레알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의 슈팅으로 골 기회를 엿봤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그러나 후반 균형이 무너졌다.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바스케스가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호날두가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22분에는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한편, 볼프스부르크(독일)는 겡크(벨기에)에 1-0으로 이겼다. 볼프스부르크는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뤄냈다. 1차전에서 3-2로 이겼던 볼프스부르크는 2차전 승리를 더해 통합 스코어 4-2를 만들며 웃었다.
득점 기계 안드레 쉬얼레는 후반 29분 드락슬러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볼프스부르크는 탄탄한 수비로 남은 시간을 보내며 승리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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