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은행은 5일 안방인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시즌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홈경기에서 74-70으로 이겼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우리은행은 이로써 28승 7패 승률 8할을 달성하며 정규리그를 마쳤다. 반면 KDB생명은 7승 28패 최하위(6위)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KDB생명전 7전 전승으로 압도했다.
임영희가 우리은행의 승리를 이끄는데 앞장섰다. 3점슛 3개를 포함해 23점을 뽑아냈다. 쉐키나 스트릭랜드도 3점슛 4개를 림에 꽂으며 20점을 보탰다. 양지희도 14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했다.
KDB생명은 플레넷 피어슨이 23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 대비해 주전 선수를 모두 내보냈다. KDB생명도 주전을 모두 코트에 투입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맞불을 놨다.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슛을 시작으로 리드를 잡았다. KDB생명도 이경은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앞섰으나 2쿼터에서는 상대 압박에 고전했다. KDB는 최원선과 빅토리아 바흐를 앞세워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포를 가동해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김단비와 임영희도 3점포를 가동했다. 우리카드는 전반을 40-32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도 우리은행이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상대 실책을 틈타 점수를 벌렸다. KDB생명이 3쿼터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지만 4쿼터 들어 다시 한 번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한때 2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스트릭렌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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