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산뜻한 출발이다. 손연재(연세대)가 리듬체조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중간 성적 3위를 달렸다.
러시아체조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첫 국제대회다. 손연재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드루즈바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 개인종합 첫날 후프에서 18.066점, 볼에서 18.366점을 각각 받았다.
손연재는 두 종목 합계 36.432점으로 알렉산드라 솔다토바(37.433점), 디나 아베리나(36.616점)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가르타 마문(36,266점, 이상 러시아)과 멜리티나 스타뉴타(36.233점, 벨라루스)가 손연재의 뒤를 이어 4, 5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5위, 볼에서 3위에 올라 각 종목 8위까지 나서는 종목별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출전 선수 49명 중 9번째로 경기를 치렀다. 그는 프랑스 영화 팡팡 OST 중 '왈츠(Valse)'에 맞춰 무난한 연기를 했다.
이어진 볼에서는 영화 '대부' 삽입곡으로 잘 알려진 '팔라 피우 피아노'(Parla Piu Piano)에 맞춰 깔끔한 연기를 펼쳤다.
손연재는 20일 개인종합 둘째 날 경기에서는 곤봉과 후프에 나선다. 두 종목 결과를 더해 개인종합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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