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무릎 부상에서 재활 중인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올 시즌 팀 중심타선의 한 축을 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의 올 시즌 예상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강정호를 주전 3루수 겸 5번타자로 언급했다. 무릎 수술과 이에 따른 재활로 개막전 출전은 다소 어렵지만 복귀하는 대로 팀의 중심선수로 활약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 빅리그 신인으로 126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 60득점에 OPS 0.816을 기록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늦어도 5월 안에는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강정호가 지난해의 기량을 재현만 해준다면 공수에서 팀에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여러 현지 언론 및 전문가들의 일치된 전망이다.
올 시즌 피츠버그의 예상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조쉬 해리슨(2루수)-앤드류 맥커친(중견수)-스탈링 마르테(좌익수)-강정호(3루수)-존 제이소(1루수)-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조디 머서(유격수) 순이다.
지난해 성적을 대입하면 강정호는 팀내 홈런 3위에 장타율(0.461) 2위에 해당한다. 힘있는 5번타자로 손색없는 성적이다. 지난해 강정호는 5번타자로 나선 58경기에서 타율 3할9리 10런에 OPS 0.894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피츠버그의 선발 로테이션은 '게릿 콜-프란시스코 리리아노-존 니스-제포 로크-라이언 보겔송'으로 예상됐다. 불펜은 마무리 마크 멜란슨, 셋업맨 제러드 휴즈, 토니 왓슨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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