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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베테랑 골키퍼 김용대 영입 '골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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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이적 후 불안했던 골키퍼 안정감 노려

[이성필기자] 울산 현대가 골문 강화에 성공했다.

울산은 11일 베테랑 골키퍼 김용대(37)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승규(빗셀 고베)가 일본 J리그로 떠난 공백을 김용대가 메우며 불안했던 골문에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김용대는 2002년 부산 아이콘스(현 부산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2006~2009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와 광주 상무(현 상주 상무, 군복무)를 거쳤고 2010~2015년 FC서울의 골문을 지켰다. K리그 통산 294경기에 나섰고 각급 대표팀 경험이 풍부하다.

그동안 울산은 최인영, 김병지, 서동명, 김영광(서울 이랜드FC), 김승규 등 국내 대표 골키퍼들이 골문을 지켜왔다. 김승규 이적 후 정산, 이희성 등 젊은 수문장이 있지만 시즌 풀타임을 소화한 경험이 없어 고민이 컸다. 이번에 김용대의 영입으로 골문의 무게감이 커졌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펼쳐지고 있는 울산 전지훈련에 합류한 김용대는 "울산은 역대 골키퍼들이 모두 뛰어났던 구단으로 K리그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항상 골문을 지켰다. 그 명문구단의 골문을 지킬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나도 그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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