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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나래 역대급 입담…시청률도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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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짝사랑 양세찬 향한 실사판 '사랑과 전쟁'

[이미영기자] '라디오스타'가 시청률 잭팟을 터뜨렸다. 박나래와 양세찬, 장도연, 양세형이 실사판 '사랑과 전쟁'으로 웃음을 안긴 가운데 시청률 10%대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10.0%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는 지난 1월 27일 방송분이 기록한 8.9%보다 1.1%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최근 평일 예능 시청률이 하향평준화 된 가운데 10%대라는 놀라운 성적을 썼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추적60분'(3.3%), SBS '한밤의 TV연예'(4.3%)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이날 방송은 '라스클리닉-사랑과 전쟁' 특집으로 꾸며져 박나래, 양세찬, 장도연, 양세형이 출연, 입담을 과시했다. 개그맨 4인방은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속사포 토크와 역대급 에피소드로 ‘사각(?) 러브라인’을 형성했고, 마치 치정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4MC 김국진-윤종신-김구라-규현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초토화시켰다.

지난 방송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던 박나래는 짝사랑의 주인공 양세찬과 나란히 앉아 묘한 분위기를 형성시켰다. 앞서 박나래는 양세찬을 좋아했음을 밝히며 그의 이름을 단숨에 실시간 검색어까지 올렸다. 이에 양세찬은 "인간이면 어쩔 수 없다. 수혜와 피해를 같이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박나래는 양세찬을 좋아하게 된 계기와 그의 형인 양세형에게 가장 먼저 말한 뒤 연결을 시켜달라고 한 사연을 공개했다. 또한 양세찬과 양세형의 중간에 있던 장도연이 두 사람에 대한 묘한 감정을 내비치는 모습과 함께 생수를 술 마시듯 드링킹 하는 박나래의 모습까지 보여지며 완전한 사각 막장의 '사랑과 전쟁'이 완성돼 4MC를 흥분시켰다.

박나래는 당사자 양세찬을 옆에 두고도 자신의 만행들을 모두 고백해 웃음을 줬다. 박나래는 자신의 전화를 수신거부 해 동료들의 전화로 통화를 시도했다고 밝혔고, 이에 양세찬은 "거의 보이스피싱 수준이다. 말도 안 되게 들이대니까. '너 좋아한다' '너 가질 거야' '장도연도 너 건들이지 못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술에 취해 맨발로 양세찬의 집에까지 찾아간 에피소드도 공개했고, 양세형은 몰래 찍어둔 증거 사진을 공개하며 빅재미를 줬다.

박나래는 이날 비련의 여주인공의 모습을 비롯해 누르면 나오는 예능 자판기의 모습으로 4MC의 마음을 제대로 훔쳤고, 특히 김구라에게 절을 하며 양세찬을 향한 치명적인 뒤태 공격으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까도 까도 또 나오는 주사와 그를 뒷받침 하는 '양기자' 양세형의 자료 사진은 끝날 줄을 모르며 박나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핵폭탄 급' 특급 웃음이었다.

'라디오스타'는 이들의 방송을 파격적인 2주 편성으로 결정했음을 밝히며 다음 주 방송까지 웃음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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