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독보적인 선두 춘천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의 기세를 잠재웠다.
우리은행은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후반전 뒷심과 스트릭렌의 활약을 앞세워 68-59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2위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승차를 8.5경기로 벌렸다.
이로써 우리은행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4로 줄었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4승만 추가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정규시즌 4연패를 확정한다.
반면 정인교 감독의 사퇴 이후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2연승을 달리고 있던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의 벽에 막혀 기세가 한풀 꺾였다. 4위 신한은행은 3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전반까지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까지 13-14로 뒤졌고, 2쿼터가 끝난 시점에서도 27-25로 겨우 2점을 앞서 있었다. 그러나 3쿼터에서 스트릭렌과 양지희, 박혜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득점이 폭발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3쿼터를 52-43으로 앞선 채 마친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신한은행의 추격이 시작될 때마다 이승아와 스트릭렌이 3점슛을 터뜨리며 흐름을 끊었다. 결국 경기 후반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킨 우리은행은 68-59, 9점 차 승리를 챙겼다.
스트릭렌이 양 팀 최다인 25득점(3점슛 4개)을 쓸어담았다. 양지희가 14득점, 박혜진이 13득점을 보탰다. 신한은행에서는 윤미지가 12득점으로 분전했다.
◇25일 경기 결과
▲ (인천 도원체육관) 인천 신한은행 59(14-13 11-14 18-25 16-16)68 춘천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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