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박유천이 따뜻한 겨울 감성으로 팬들의 허전한 마음을 채웠다.
박유천이 18일 데뷔 이래 처음으로 솔로 앨범 '당신의 지갑에는 얼마의 사랑이 있나요'를 발표했다.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된 박유천의 이번 앨범은 박유천이 입대 전 틈틈이 작업해 녹음한 곡들로 구성된 미니 앨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그동안 쑥스러워서 팬들에게 미처 다 표현하지 못했던 진심 등 그가 전하고자 싶었던 메시지를 고스란히 노래로 담아냈다.
타이틀곡 '당신의 지갑에는 얼마의 사랑이 있나요.'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에 박유천의 담백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발라드 곡으로,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저마다 꿈을 갖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렸다. 누군가에겐 장대하지만, 누군가에겐 소박한 하루의 모습을 담담한 어조로 표현해 낸 박유천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노래로, 이 겨울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발라드곡이다.
지난 2013년 도쿄돔 무대에서 팬들을 위해 처음 선보인 자작곡 '그녀와 봄을 걷는다'의 라이브 버전 트랙과 추억을 노래하는 슬픈 발라드 곡인 '감기지 않는 마음', 오랜 시간을 곁에서 함께 해 준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 '마지막 앨범까지' 등도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인 유키 구라모토와 감성 보컬리스트 요조가 참여해 보다 서정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그리운, 페이지를 넘기며..'은 가족과 연인, 혹은 여행에서 마주친 풍경 등, 우리 일상의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고조되는 감정을 유키 구라모토만의 감성으로 표현해 낸 곡이다. 평소 유키 구라모토의 팬이었던 박유천이 이번 앨범에 곡을 수록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이를 전해 들은 유키 구라모토 역시 흔쾌히 앨범을 위한 곡을 선물했다. 특히 유키 구라모토가 자신의 앨범이 아닌 다른 아티스트의 앨범에 작곡으로 참여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 화제를 모았다.
이번 앨범은 앨범 제목부터 뮤직비디오 스토리, 재킷 이미지, 수록곡 모두 박유천이 앨범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바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우리들 가족, 친구, 주변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과 삶, 사랑에 대해 한번쯤 되돌아보는 시간을 담고자 했다.
특별한 감성 음악과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박유천의 첫 솔로앨범, 추운 겨울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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