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박혜진(우리은행)이 '3점슛 퀸'에 등극했다. 1년만에 탈환한 왕좌다.
박혜진은 17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서 24점을 획득, 전체 1위로 결선에 오른 박혜진은 결선에서 15점을 따내며 박하나(삼성생명)과 윤미지(신한은행)를 따돌렸다.
올스타전 본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3점슛 콘테스트 예선이 열렸다. 1분간 5개 구역에서 5개 씩 총 25개의 슛을 시도하는 방식. 각 구역 마지막 컬러볼은 2점짜리로, 총점은 30점이었다.
박혜진은 예선부터 쾌조의 슛감을 자랑하며 가뿐하게 결선에 올랐다. 윤미지가 예선 22점으로 박혜진과 함께 결선행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3점슛 콘테스트 1위 박하나가 결선에 자동 진출, 총 3명이 우승을 놓고 대결을 벌였다.
예선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결선. 첫 번째 주자 윤미지가 12점에 그치자 두 번째로 나선 박혜진이 15점을 올렸다. 박하나가 초반 무서운 페이스를 보였지만 막판 침묵으로 14점에 머무르며 박혜진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박혜진은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에 이은 개인 3번째 우승이다. 지난 시즌 박하나에게 타이틀을 넘겨줬지만 불과 1년만에 다시 왕좌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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