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유독 남자 배우와 함께 있을 때 남다른 매력을 보여줬던 강동원이 '검사외전'에선 황정민과 만났다.
영화 '의형제' '군도:민란의 시대'부터 지난 2015년 극장가를 뜨겁게 만들었던 '검은 사제들'까지 각각 송강호, 하정우, 김윤석 등 남자 배우들과 함께할 때 뜨거운 호평을 얻었던 강동원은 '검사외전'(감독 이일형, 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에선 황정민과 새로운 '남남 케미'를 선보인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다.
송강호, 하정우, 김윤석까지 '남남 케미'의 계보도를 이어온 강동원이 '검사외전'에서는 황정민과 이제껏 본 적 없었던 새로운 버디 영화의 재미를 선보인다. 유능한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죄수로 전락, 살인누명을 씌운 자들을 향해 반격을 꾀하는 변재욱 역의 황정민과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자기도 잊어버릴 정도의 사기 본능을 가진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으로 분한 강동원이 시너지를 예고했다.
처음으로 강동원과 한 스크린에서 호흡을 맞춘 황정민은 "전체를 보는 분석력이 굉장히 뛰어나고 훌륭하다. 단점이 없는 것 같다"며 "같이 연기할 때 편하고 재미있고, 생각했던 에너지보다 더 큰 에너지를 받았다"고 알렸다.
강동원 역시 "황정민 선배님이 먼저 캐스팅 된 걸 알고 있었고, 든든하게 믿고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같이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선배님이랑 둘이 서있을 때 너무 좋았고 잘 어울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일형 감독은 "황정민과 강동원이라는 배우가 서로 만났을 때 한국영화에서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케미스트리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알려 기대를 높였다.
영화는 오는 2월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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