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제14회 한일청소년 동계스포츠 교류 실시

[류한준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제14회 한일청소년 동계스포츠 교류를 위해 선수단을 파견한다.

체육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아오모리와 나가노에서 열리는 한일 교류전에 양국에서 모두 32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알렸다. 한국은 149명을 이번 대회에 보낸다.

아오모리에 99명(빙상 58명, 아이스하키 23명, 컬링 13명, 본부임원 5명)이, 나가노에는 50명(스키 48명, 본부임원 2명)이 각각 파견돼 일주일간 친선경기를 치른다.

양국 선수단 320명은 일주일 동안 합동훈련과 경기를 통해 경기력 향상과 함께 다양한 문화교류 및 역사탐방 일정도 소화한다. 체육회 측은 "이번 교류전을 통해 한일 양국 선수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친목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한일청소년 스포츠교류 초청사업은 오는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및 강원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는 지난 1996년 6월 제주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 양국 정상 회담에 따라 정해졌고 1997년부터 정례적으로 초청 및 파견 형식으로 실시됐다. 지난 2003년부터는 동계종목으로 확대돼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