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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역대급 듀엣무대…판정단 '기권'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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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두 복면가수 대결붙인 PD, 징계 먹어야 마땅" 격분

[김양수기자] '복면가왕' 사상 최초로 판정단 과반수가 투표를 거부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역대급 다크호스 '여전사 캣츠걸'에 맞설 새로운 8인의 복면가수들이 듀엣곡 대결을 펼치는데 판정단이 대거 투표를 거부해 화제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듀엣곡 무대가 끝나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두 복면가수의 역대급 가창력에 판정단들은 모두 벌떡 일어나 말을 잇지 못했다.

무대 직후 MC 김성주가 진행을 위해 등장하자 판정단은 "도저히 투표를 할 수가 없다" "이건 국가로 치자면 국가 비상사태다" "둘 중에 하나를 떨어뜨릴 수 없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인 것.

수준 높은 복면가수들의 무대에 결국 작곡가 김형석은 '기권'을 외쳤고, 과반의 판정단이 망설이며 투표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MC 김성주가 이를 수습하는데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김구라는 "두 복면가수들을 대결을 붙인 담당 PD는 징계를 먹어야 마땅하다"고 격분한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판정단들은 "김연우 배다해의 '오페라의 유령' 이후 역대급 듀엣곡 무대가 나타났다" "가왕이 선보이는 축하 무대 같은 고퀄리티의 무대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아 복면가수들의 정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대급 듀엣곡 무대는 10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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