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조정석과 도경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 '형'이 약 3개월 간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5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형'(가제, 감독 권수경, 제작 초이스컷)은 지난 2015년 10월19일 크랭크인 이후 이어진 3개월 가량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12월31일 크랭크업했다.
'형'은 뻔뻔한 사기꾼 형 두식(조정석 분)이 집 나간 지 15년 만에 잘나가는 유도선수 동생 두영(조정석 분)에게 느닷없이 나타나 원치 않는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정석은 국가대표 동생을 핑계 삼아 가석방을 허가받는 염치 없는 사기꾼 형 두식 역을, 도경수(EXO)는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하루 아침에 인생이 꼬인 유도선수 동생 두영 역을 맡아 티격태격하는 형제로 연기 호흡을 자랑할 예정이다. 두영에게 제 2의 인생을 제안하는 유도 코치 수현 역의 박신혜가 가세해 기대를 얻었다.
서울 송파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차가운 날씨 속 밤샘의 고단함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는 것이 투자배급사의 설명이다. 특히, 형제로 출연하는 조정석, 도경수는 서로 아낌없이 챙기며 남다른 남남 케미스트리로 촬영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촬영을 마친 후 두식 역의 조정석은 "좋은 스태프들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내 동생 두영이 경수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라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도경수와의 호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두영 역의 도경수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너무나도 좋은 감독님, 좋은 스태프들, 그리고 우리 정석이 형이 너무나 잘 이끌어줘서 영화를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영화의 홍일점 박신혜는 "굉장히 따뜻한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현장에서 두 분과 함께 너무 즐거웠습니다"라며 마지막 소감을 알렸다.
'형'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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