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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오타니, 올 시즌 목표 16승+11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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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4년차 시즌 맞아 팀 우승과 함께 개인 목표 설정

[정명의기자]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한국 대표팀 타선을 꽁꽁 묶었던 일본의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가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일, 새해 목표를 전하는 오타니와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투수와 타자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투수로 16승, 타자로 11홈런을 목표로 내걸었다. 팀 우승 또한 궁극적인 목표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오타니는 "일본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목표의 숫자는 정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숫자는 기록하고 싶다. 과거 성적을 넘어서고 싶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 2014년 11승4패 평균자책점 2.61에, 타자로 10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5승5패 평균자책점 2.24로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타격에서 홈런 숫자가 5개로 줄어들었다.

결국 오타니의 올 시즌 목표는 지난해 15승을 뛰어넘는 '16승', 2014년의 10홈런보다 많은 '11홈런'인 셈이다. 흔치 않은 투타 겸업의 길을 걷고 있는 오타니는 어느 한 쪽도 소홀히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다.

또한 오타니는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에 대해서는 "할 수 있다면 하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은 니혼햄에서 다르빗슈 유(현 텍사스) 이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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