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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김세진 OK저축은행 "시몬 빼고 가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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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완파하고 팀 최다 연승 기록 앞둬…느슨한 플레이에 일침

[류한준기자] 여유를 가질 법하지만 조그만 틈도 용납하지 않는다.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8연승으로 내달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도 9점까지 벌렸다.

새해 들어 열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의 표정은 썩 밝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이겼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외국인선수가 있고 없고 여부를 떠나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주포 그로저가 독일대표팀에 차출돼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렀다.

김 감독은 "앞서 치른 두 경기인 KB손해보험전과 우리카드전에서도 그랬는데 선수들이 스스로 흔들리고 느슨해지는 부분이 계속 나온다"면서 "오늘 경기도 그랬다"고 지적했다.

그는 "항상 이런 부분을 선수들에게도 신경쓰라고 하는데 쉽지 않다"며 "2세트에서는 시몬을 비롯해 코트에 나와 있던 선수들이 한꺼번에 컨디션이 뚝 떨어지더라"고 걱정했다.

김 감독은 "시몬도 흔들리더라"며 "사실 강영준이 있었다면 시몬을 빼고 경기를 치르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강영준은 지난 12월 27일 치른 KB손해보험전에서 허벅지쪽 근육을 다쳤다. 김 감독은 "앞으로 2주 정도는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강영준이 빠진 자리를 심경섭이 대신할 것"이라고 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리시브가 조금 더 잘 됐다면 더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새해 첫 경기를 이렇게밖에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우리 리시브가 됐을 때 조금 더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상대에게 선수를 뺏긴 셈"이라고 아쉬웠던 점을 짚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오는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팀 창단 후 최다인 9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팀은 지난 시즌에도 한 차례 8연승을 거둔 적이 있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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