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예비신부' 김정은이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이성경과 신동엽의 사회로 '2015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황정음과 지성, 전인화, 김정은 등은 대상 후보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내년 3월 미국에서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결혼을 발표한 김정은은 예비신부의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결혼식을 미국에서 한다고 들었다는 신동엽에게 "미국에서 해서 못 오시겠네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여자를 울려'로 대상 후보에 오른 김정은은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 예비남편이 '굿럭' 문자를 보내줬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또다른 대상 후보 지성은 "이런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대상을 받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또 아내와 딸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신동엽의 질문에 "이미 상을 두 개 받았다. 아직 아빠인지 누구인지 잘 모를 6개월 된 제 딸, 이 영상 보면서 아빠가 이런 사람이었다는 걸, '킬미힐미'를 했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아빠가 더 열심히 일해서 더 좋은 선물 안겨주겠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대상 받고 싶지만 '킬미힐미'에서 지성이 잘하는 것을 봐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지성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MB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청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투표제를 도입, 최고 영예상인 대상을 100% 시청자 투표에 맡겼다. '킬미힐미' 지성과 '내딸 금사월'의 전인화,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 '여자를 울려' 김정은, '앵그리맘' 김희선, '화정' 차승원 등이 대상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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