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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그라운드 벗어난 이천수, 제2의 인생을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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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주은이에게 좋은 선물주고파 방송 출연"

[김양수기자] '복면가왕' 소크라테스의 정체는 축구선수 이천수였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테리 음악쇼-복면가왕' 1라운드에서는 소크라테스와 김장군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김장군은 압도적인 표차이로 소크라테스를 눌렀다.

이날 이천수는 놀라운 팔굽혀펴기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30초 만에 55회 팔굽혀펴기에 성공해 운동인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이천수는 은퇴 선언 후 첫 방송으로 '복면가왕'을 선택했다. 그는 "운동을 하면서 사건사고가 몇번 있었다. 가면을 쓰고 축구를 하고 싶었다"며 "실력으로 인정받기보다는 편견에 마음고생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로 느낀 게 있다. 노래는 하지 말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딸 주은이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싶었다. 아빠가 운동을 그만 뒀다. 이제 운동장에 있는 모습은 보여줄 수 없다. 앞으로도 좋은 추억과 사랑 줄거다. 건강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딸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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