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배우 문근영이 드라마 속 빼어난 패션 감각과 달리 평소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문근영은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의상과 패션 아이템으로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문근영은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스타일리스트 분들과 의논하고 상의했다.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의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기본적으로는 캐릭터를 생각해서 감각 있게 입었으면 좋겠다는 내 바람이 들어갔다"며 "앞 뒤 신 옷이 겹치기 않게 하고, 모노톤을 입었으면 다음 신엔 칼라를 넣어줬다. 진지한 신,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신 그리고 감정과 상황에 따라 신경을 썼다"고 했다.
드라마 속에서는 굉장한 패션 감각을 뽐냈지만 현실에선 아니다.
문근영은 "평소엔 의상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옷은 내 몸을 가리기 위해, 편안하기 위한 용도다. 무난하고 깔끔하기만 하면 된다. 놈코어룩을 선호한다"며 웃었다. 이어 "우선 예쁜 옷을 사려면 돈을 많이 써야 하는데 그게 아깝다. 지저분해 보이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허름하게 입으면 때에 따라 무시를 당하기도 하고 직업에 따라 의상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전 어렸을 때부터 일을 시작했고 허름하게 입어도 문근영, 잘 입어도 그냥 문근영이다. 그래서 별로 예민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근영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개인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범죄도 덮어버리는 마을의 추악한 비밀을 파헤치는 여교사 한소윤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냉연과 열연을 오가며 복잡한 감정선을 폭넓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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