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1천500m 금메달

입력 2015.12.05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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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은·노도희 동메달…한국 女대표팀 1천500m 금은동 싹쓸이

[류한준기자] 최민정(서현고)이 금빛 질주를 했다. 최민정은 5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2015-16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천500m 결선에서 1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대회 이틀째 열린 결선에서 2분30초06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세화여고)는 최민정에 이어 2분30초714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둘은 간발의 차였다.

또한 노도희(한국체대)도 2분30초934로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이 1천500m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쓴 것이다.

최민정은 1천500ｍ 금메달 추가로 올 시즌 월드컵 무대에서만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심석희와 같은 숫자다. 최민정은 지난 2차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1차 대회에서는 심석희가 3관왕에 올랐다.

한편 여자 1천500m에 앞서 열린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곽윤기(고양시청)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곽윤기는 41초017을 기록했다. 1위에 오른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기록한 41초016과 0.01초 차이다.

박지원(단국대)은 남자 1천500m에서 2분16초883으로 동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