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랜드에 73-62 승리 '3연승'

[이성필기자] 서울 삼성이 내외곽에서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73-62로 승리했다 14승 12패가 된 삼성은 4위 전주 KCC를 한경기 차로 추격하며 5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4연패에 빠지며 9위가 됐다.

문태영이 15득점 4도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이 17득점 8리바운드, 자멜 콘리가 16득점 6리바운드를 해냈지만 고비마다 시도한 야투가 림을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다.

1쿼터 주희정의 3점포를 앞세워 21-12로 앞선 삼성은 2쿼터 전자랜드 정영삼에게 자유투를 허용하고 정효근에게 3점포를 내주며 29-3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문태영이 시도한 3점슛 3개가 모두 림을 갈랐다. 라틀리프는 골밑에서 힘을 보탰고 52-49로 경기를 뒤집었다.

흐름을 잡은 삼성은 4쿼터 라틀리프가 골밑을 휘저으며 도망갔고 61-51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에는 행운도 따라 전자랜드가 4쿼터에만 턴오버를 7개나 범하는 등 자멸했다. 삼성은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 전쟁에 핵으로 자리 잡았다.

◇4일 경기 결과

▲(잠실체육관) 서울 삼성 73(21-12 8-20 23-17 21-13)62 인천 전자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