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박병호는 내년 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뛴다.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된 박병호와 메이저리그 진출 선배들의 맞대결 결과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박병호의 새로운 소속팀인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속해 있다. 넥센 히어로즈 시절 한솥밥을 먹은 강정호(피츠버그), 이보다 앞서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류현진(LA 다저스)과는 소속리그 자체가 다르다. 강정호와 류현진은 내셔널리그에서 뛴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팀이 맞대결하는 경우는 정규시즌 인터리그, 그리고 월드시리즈 뿐이다. 그런데 2016년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에서 미네소타는 피츠버그, 다저스와 예정된 맞대결이 없다.
미네소타는 내년 인터리그에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팀과 만난다. KBO리그에서 뛸 때처럼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던진 공을 박병호가 때려내는 장면은 다저스와 미네소타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기 전까지는 보기 힘들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다저스는 서부지구에 각각 속했다.
반면 메이저리그 경력에서 박병호, 강정호, 류현진보다 앞서는 추신수(텍사스)는 상황이 다르다. 추신수는 박병호와 같은 아메리칸리그에서 뛴다.
텍사스는 미네소타와 다른 동부지구에 속했지만 두 팀은 내년 시즌 7차례 만난다. 첫 맞대결은 7월에 잡혀 있다. 7월 2일부터 4일까지 미네소타의 홈구장인 타깃필드에서 텍사스와 3연전이 잡혀 있다. 같은 달 8일부터 11일까지는 텍사스의 홈구장인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미네소타와 4연전이 예정됐다.
박병호와 추신수는 KBO리그는 물론 국가대표팀에서도 서로 만난 적이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상대팀으로 드디어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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