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바다·정동하, 크리스마스 합동 콘서트 개최

[정병근기자] 김바다와 정동하가 크리스마스 합동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바다와 정동하가 12월25일 부산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오후4시, 8시 두 차례에 걸쳐 크리스마스 콘서트 '화이트 스캔들'을 개최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는 김바다의 호소력 짙고 개성 강한 록보컬, 가요계와 뮤지컬계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멀티테이너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깊은 감성의 정동하가 함께 하는 무대를 볼 수 있다.

김바다는 MBC '복면가왕', KBS2 '불후의명곡' 등 방송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무대를 비롯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동하는 올해 9개 도시를 오가며 펼친 전국투어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록커로서의 또 다른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두 남자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마련해 환상적인 케미가 돋보이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김바다와 정동하는 기존에 서로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 또는 각종 공연에서 수차례 함께 특별한 케미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인바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듀엣으로 월드컵 응원가 '승리하라 대한민국'을 발매하기도 했다.

소속사 에버모어뮤직 측은 "특별하고도 가장 특별한 무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가하고 있다"며 "김바다와 정동하, 그 각각이 선보이는 다양하고도 새로운 모습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바다는 1996년 시나위의 5대 보컬로 활동했으며, 그가 참여한 6집 '은퇴선언'은 지금도 한국형 얼터너티브록의 진수로 평가 받는 시나위의 명반이다. 이후 솔로 활동과 밴드로 활동 하다 최근 시나위와 다시 재결합했다.

정동하는 부활 보컬 출신으로 지난해 첫 솔로앨범 '비긴(BEGIN)'을 발표했다. 올해 전국투어 콘서트를 펼쳤고, 최근에는 뮤지컬 '투란도트'의 주인공 '칼라프 왕자'역에 캐스팅 되며 뮤지컬계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