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치열한 영플레이어상 경쟁에서 이재성(전북 현대)이웃었다.
이재성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권창훈(수원 삼성), 황의조(성남FC)와의 경쟁을 이겨내고 영플레이어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플레이어상은 23세 이하 선수이면서 국내외 프로 3년차 이내, 해당 시즌 K리그 전체 경기 중 50% 이상 출전 선수 가운데 후보를 선정한다. 이재성, 권창훈, 황의조가 이번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다.
이재성은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해 26경기 4골 3도움으로 최종 후보에 올랐었지만 김승대(포항 스틸러스)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던 경험이 있다.
올해는 34경기 7골 5도움으로 분전했다. 특히 전북의 K리그 2연패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A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돼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로써 지난 2012년 이명주, 2013년 고무열, 2014년 김승대 등 포항 스틸러스가 독식해왔던 신인상과 영플레이어상은 전북으로 넘어가게 됐다. 특히 '신인의 무덤'으로 불리는 전북에서 수상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이재성은 수상 후 "지금이 아니면 받을 수 없는 큰 상을 받아 영광이다. 신인이 전북에서 살아남기가 힘든데 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매 경기 출전 기회를 준 최강희 감독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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