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1990년대 가요계 스타 이범학이 '복면가왕'에 깜짝 등장했다.
29일 방영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연출 민철기)에서는 18대 가왕 도전자들의 경연이 펼쳐졌다.
네 번째 1라운드 무대에서는 '펭귄맨'과 '빠삐용'의 듀엣 무대가 그려졌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가슴 아파도'를 함께 부른 두 참가자는 빼어난 노래 실력으로 판정단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승자는 '펭귄맨', 패자는 '빠삐용'이었다. '빠삐용'은 솔로 무대로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선곡했다. 노래 중 가면을 벗은 그의 모습에 판정단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별 아닌 이별' 등으로 199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이범학이 '빠삐용'의 정체였던 것.
이범학은 무대를 내려와 "시원섭섭하다. 방송만 안나가면 활동을 안하는걸로 아는데 여러 공연을 하고 있다"며 "공중파 TV 중 노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데 이렇게 시원하게 노래를 할 수 있고, 신구세대가 같이 모여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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