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요계 악동 이미지 선배들 많지만, 이제 우리가 차지하겠다"
그룹 업텐션이 자신감 넘치는 컴백을 알렸다. '위험해'로 존재감을 알렸다면 이제는 '대세'로 발돋움 하겠다는 패기를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보(BRAVO)'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브라보' 무대를 첫 공개했다.
업텐션은 틴탑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의 10인조 신인 보이그룹. 데뷔 앨범 '일급비밀'을 발매하고 빠르게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데뷔한 지 이제 두 달 남짓에 불과하지만, 존재감은 무섭다. 10대 소녀들을 중심으로 팬덤을 확산 중이며, 한중 동시 데뷔를 한 만큼 '대륙돌'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업텐션은 데뷔곡 '위험해' 활동 종료 이후 3주 만에 신곡 '여기여기 붙어라'로 초고속 컴백을 하며 기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멤버들은 이날 "데뷔 때보다 더 떨리고 설레고 긴장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또 "'위험해'는 길게 활동했고, 이번엔 빠른 시간 안에 준비를 하고 나와야 했다. 새벽 늦게까지 연습하며 멤버들끼리 으쌰으쌰 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여기여기 붙어라'는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오렌지캬라멜 '까탈레나' 등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이기, 용배의 곡이다. 트렌디한 트랙에 개구장이 같이 통통 튀는 가사를 더한 세련되면서도 재미있는 곡으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무대 위 퍼포먼스는 업텐션의 장점을 십분 살렸다. 10명의 멤버들을 활용한 스케일이 돋보이며, 고모줄놀이 야구, 묵지빠, 쥐불놀이 등 일명 '10종 놀이' 퍼포먼스로 재기발랄함을 더했다. 자유분방하고 악동스러운 매력이 돋보인다.
업텐션은 "'위험해'에서는 멋있는 표정을 연구했다면 이번엔 어떻게 하면 더 귀엽게 보일까 연습했다. 표정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12월 쏟아지는 아이돌 대전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업텐션은 "컴백하는 선배들은 존경 받아 마땅하거나 이미 대세인 분들이다. 선배들 무대를 보면서 뒤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이다"면서도 "'위험해'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또 "데뷔곡 '위험해'로 존재를 알렸다면 이번엔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인식 시키고 자리잡을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5년 부지런히 활동을 펼친 멤버들은 "2016년은 업텐션이 대세가 되면 좋겠다. 가요계 악동은 이제 우리가 차지하겠다"고 신인 다운 패기 넘치는 발언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여기여기 붙어라' 외에도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남자의 마음을 노래한 '나두', 대화체의 가사가 위트 있게 표현된 '불러', 틴탑의 창조가 만든 신나는 댄스곡 'Party2nite' 등이 수록됐다.
업텐션은 27일 자정(0시)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30일 오프라인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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