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올해 K리그 2연패를 이룬 전북 현대가 스포츠산업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원 삼성도 우수상을 받게 됐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제1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고양시가 스포츠산업 대상(대통령 표창)을 받는 가운데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전북, 우수상(장관 표창)은 ㈜대원그린, 코레일관광개발(주), ㈜헬스원이, 우수 프로스포츠단은 수원 삼성,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경상남도 남해군, 공로상은 김원길(바이네르골프단 대표)이 선정됐다.
전북은 올해 K리그 총 관중과 평균 관중 1위에 올랐다. 수도권 이남 구단으로는 2003년 대전 시티즌 이후 12년 만이다. 지방의 그저 그런 구단에서 고속 성장을 하며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했고 올해 다양한 연고지 마케팅을 벌여 화제 몰이를 했다.
성적도 좋아 정규리그 1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클럽하우스를 보유했고 도내 지자체와 성공적인 협력 사업을 펼쳤다.
우수상을 수상한 수원은 올해 객단가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2층 관중석을 통천으로 덮고 1층만 운영했다. 전면적인 유료화 정책으로 티켓의 가치를 높였다. 경기장 관리 주체인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의 상업권 보장 문제로 마찰이 생긴 가운데 얻은 결과라 의미가 있다.
대상을 수상한 고양시는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스포츠행사 연계, 고양국제아웃도어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스포츠와 문화·관광의 융·복합을 통해 다각적인 붐을 조성했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조화, 국내 첫 가족스포츠 도시를 실현하여 지역민의 스포츠 문화를 형성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또 다른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스포츠산업체의 사기를 북돋우고, 미래 성장산업으로서의 스포츠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체육계·학계·언론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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