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다이나믹듀오가 타이틀곡 '꿀잼' 비트를 1년 반 동안 사수했다.
다이나믹듀오가 17일 오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정규 8집 앨범 '그랜드 카니발(GRAND CARNIVAL)'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들은 타이틀곡 '꿀잼'에 대해 "이 비트를 받은지 1년 반 됐다. 피제이가 만든 비트인데 꼭 쓰고 싶으니 팔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다이나믹듀오는 "피제이도 답답했을 거다. 그래도 잘 챙겨놔 주셨다"며 "잼이란 단어가 어감이 좋고 어렸을 때 들었던 마이클잭슨의 '잼'이란 노래도 있다. 90년대 향유했던 문화들이 느껴졌다. 요즘 꿀잼이란 단어도 있으니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거기서부터 작업이 시작됐다"고 했다.
'꿀잼'은 제목처럼 다이나믹듀오만의 흥겨운 리듬감이 살아있는 경쾌한 곡이다. 친구와 연인 그 사이에 있는 두 남녀가 술 한 잔도 하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며 밀당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국의 유명한 엔지니어 지미 더글라스가 믹스 작업에 참여했다.
다이나믹듀오는 지금까지의 작업 스타일에서 벗어나 전곡을 외부 프로듀서들과 작업했다. 가사 작업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서였고 그만큼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또 프로듀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결과물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이 앨범은 17일 정오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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