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여자 축구의 스타로 떠오른 이민아(인천 현대제철)가 호주전 필승을 다짐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9일 경기도 이천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다. 윤 감독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호주전에 나설 25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민아와 이금민(서울시청)이 선수 대표로 동석했다. 이민아는 지난 8월 동아시안컵에서 귀여운 외모와 놀라운 실력으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한 몸에 얻었다.
이민아는 "여자 A대표팀에 선발돼서 영광이다. 호주엔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지능적인 플레이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대표팀 선발은 영광이다. 다시 와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금민도 "나 역시 감사하다.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뛸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이번 호주와 평가전을 앞두고 이민아와 이금민을 홍보 포스터에 넣었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박은선(이천대교)이 주로 들어갔던 과거와 비교하면 놀랄 만한 새로운 변화다.
호주전 예상 스코어에 대해서는 이민아가 2-0, 이금민은 3-1로 모두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이민아는 "2-0으로 이길 것이다. 일단 실점하면 안 된다. 호주는 한 골도 못 넣을 것 같고 우리는 두 골을 넣는 게 좋을 것 같아서 2-0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금민은 "호주는 강팀이다. 많은 골을 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3도움을 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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