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김주성의 3점슛이 폭발한 원주 동부가 창원 LG를 완파했다.
동부는 13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80-64로 승리했다. 9승11패를 기록한 7위 동부는 공동 5위 그룹을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LG는 5승16패로 여전히 최하위.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3쿼터까지 57-54로 근소하게 앞선 동부는 4쿼터부터 김주성의 3점슛이 폭발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김주성은 4쿼터에서만 3점슛 3방을 터뜨리며 11득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동부 특유의 수비까지 힘을 발휘, LG 득점을 꽁꽁 묶었다.
결국 동부는 80-64, 16점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4쿼터에 단 10득점으로 묶였다. 3점슛 5개가 모두 실패한 것이 아쉬웠다. 김주성이 22득점(3점슛 4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웬델 맥키네스도 26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LG에서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4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는 리바운드 숫자에서 29-29로 동률을 이뤘으나 슛 적중률에서 동부를 따라잡지 못했다.
한편 이날 LG는 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유병훈을 올 시즌 처음 출전시켰다. 이날 경기는 LG의 올 시즌 21번째 경기. 유병훈은 18분을 뛰며 2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13일 경기 결과
▲ (창원 실내체육관) 창원 LG 64(19-17 15-22 20-18 10-23)80 원주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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