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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물 들어온다 노 저어라…웃음도 시청률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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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장난꾸러기의 '가을 산장'여행, 이색재미 선사

[김양수기자] '1박2일'이 말 그대로 제대로 물이 올랐다. 큰 웃음을 선사하며 20%에 근접한 코너 시청률을 기록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전국 시청률 19.3%를 기록했다. '해피선데이' 역시 전국 15.8%로 일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1박2일'에서는 강원도 홍천 살둔마을로 떠나는 가을산장여행 첫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여섯명의 악동들은 제작진의 계략에 '인간의 탐욕'에 대한 고찰을 보여주는가 하면, 자유시간을 반납하고 분량을 채우는 성실함을 보여준 뒤 기상천외한 오답퍼레이드까지 이어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시작부터 남다른 여행이 될 것임이 예고됐다. 오랜만에 KBS앞에서 만난 유호진 PD는 "가장 아름다운 이 무렵의 단풍을 찾아 떠나는 가을산장여행을 한다"고 밝혔다.

가을산장을 찾아가기 위해 용돈이 필요한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용돈 복불복'을 제안했고, 이어진 제기차기, 양궁, 코끼리 코 신발잡기는 '인간의 탐욕 고찰'로 이어져 예상치 못한 큰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자신들이 써낸 용돈을 얻기 위해 제기차기를 한 뒤 다음 게임으로 넘어갔는데 참가비를 천원 씩 지불해야만 했던 것.

이에 앞서 제기차기를 통해 만원의 용돈을 받은 김주혁과 김종민에게 나머지 멤버들은 자신들에게 투자를 해 줄 것을 요구했고, 이어진 실패와 성공 속에서 김준호와 정준영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 했지만 결국 총합 1만 2천원의 용돈만이 멤버들에게 돌아갔다.

이후 멤버들은 카메라를 받아 들고 제작진과 자신들의 스태프들 없이 강원도 홍천의 베이스캠프인 살둔마을을 제한시간까지 찾아갔다. 스스로 '분량 15분'을 채워오라는 제작진의 말에 멘붕에 빠진 멤버들은 "분량 잘 부탁해요~ 가세요~ 안녕~"이라며 손을 흔드는 유 PD와 스태프들을 시작으로, 행운 같은 우연 속에서 15분 분량을 살뜰히 채웠다.

우연히 마주친 배우 심혜진을 시작으로, 에이핑크 보미, 차태현의 형 차지현까지 만난 후 김주혁은 "역시 예능은 우연이 있어야 돼"라며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했다. 이뿐 아니라 멤버들은 차태현의 집에 들러 궁극의 먹방을 찍고 차 안에서는 자유를 반납하고 자체적으로 잠들지 않기 게임을 해 제작진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산 넘고 물 건너 마주한 가을의 정취는 너무나 아름다웠고, 가을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독서'와 연결된 저녁식사 복불복의 시작은 말 그대로 여섯 꾸러기들의 천진난만함으로 기상천외한 오답퍼레이드가 펼쳐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독서 레벨 테스트에서 외국에서 오랜 기간 살았던 정준영은 만해 한용운의 호를 묻는 문항에 '도올 김용욱'과 헛갈려 오답을 써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홍길동 대신 '전우치'를 쓰는 등 오답을 쓴 차태현은 "수찬이 못 보게 해야겠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한편,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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