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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은 아직' 이대호, 쿠바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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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김현수와 교체

[류한준기자] 기다리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인식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야구대표팀 타선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주인공은 이번 시즌 일본시리즈 우승의 주역 이대호(소프트뱅크)다.

그런데 이대호는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맞은 사구 때문이다.

이대호는 당시 9회초 타석에서 야쿠르트 투수 토니 베넷이 던진 공에 오른쪽 손바닥을 맞았다. 부상 이전까지 그는 일본시리즈에서 펄펄 날았다.

시리즈 5경기에 나와 타율 5할(16타수 8안타)에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의 2년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및 일본시리즈)을 이끌었고 시리즈 최우선수(MVP)로 뽑혔다.

대표팀에서도 당연히 이대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이대호는 대표팀 합류 후 부상 부위 때문에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공식 훈련을 앞두고 담당 트레이너에게 "오른손에 테이핑을 더 감아달라"는 부탁을 했다. 부상이 신경 쓰이는 눈치였다.

김 감독은 이대호를 배려했다. 몸상태를 경기 전후 꼼꼼히 살핀 뒤 출전 여부를 결정했다. 이대호는 4일 열린 쿠바와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에서는 선발 명단에 빠졌다. 7회 이대호가 대기 타석에서 몸을 풀자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관중은 큰 함성과 박수로 맞았다. 팬들도 그에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었다.

이대호는 나성범(NC 다이노스)의 대타로 타석에 나와 외야로 타구를 보냈다. 하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쿠바와 2차전, 이대로는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경기 개시를 앞두고 출전선수가 소개될 때 1차전과 비슷한 큰 함성이 나왔다. 하지만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석에는 유격수 뜬공, 두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5회초 타석에서 대타 김현수(두산 베어스)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쿠바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대호가 활약을 펼쳐야 할 무대는 따로 있다. '2015 프리미어12' 대회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다. 일본야구를 가장 가까이서 접한 이대호의 배트가 그 때는 날카롭게 돌아야 한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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