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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스나이퍼, 노숙·사회복지 경험 담아 신곡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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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5일 미니앨범 발표

[정병근기자] MC스나이퍼가 노숙생활과 사회복지 경험을 신곡에 담았다.

MC스나이퍼가 5일 미니앨범 '비카이트2(B-Kite2)'를 발표한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비카이트1'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소속사 측은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는 이번 앨범 '비카이트2'는 각 트랙마다 명확한 대상을 향한 위로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비카이트1'이 자가치료라는 키워드로 MC스나이퍼 스스로에 대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었다면 '비카이트2'는 지리멸렬한 자가치료를 끝내고 완벽한 슬럼프에서 빠져 나온 MC스나이퍼가 세상을 향해 그만의 처방전을 소리로 옮겨 꺼내놓은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돌아가요'(feat.최영태)는 MC스나이퍼가 3집 수록곡 '서울스테이션'이란 노래를 쓰기 위해 서울역에서 노숙생활을 했고 후에도 많은 사회복지 경험을 하며 느낀 것 들을 옮긴 곡이다.

노숙자를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코 노숙자에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돌아갈 곳을 잃어버린 많은 이를 위해 노래했다.

'구원(눈을떠)'는 MC스나이퍼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던 록 풍의 곡이다. 아무리 살아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속 공허함은 욕심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해 탄생한 곡이다.

MC스나이퍼는 이번 앨범과 함께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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