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광현(SK 와이번스)이 '2015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실전 투구에서 좋은 내용의 피칭을 보여줬다.
김인식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야구대표팀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을 가졌다. '2015 프리미어12' 개막을 앞두고 치르는 모의고사인 셈이다. 김 감독은 1차전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내세웠다.
김광현은 쿠바 타선을 상대로 3이닝을 던졌다. 그는 1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첫 안타를 내주는 등 마운드에 있는 동안 매이닝 안타 하나씩을 허용했다. 그러나 연속안타를 맞지 않고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김광현은 1회초 2사 1루에서 후속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를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루디트 레이에스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역시 후속타자 요스바니 알라르콘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 레이에스를 2루에서 잡았다. 이후 견제구로 주자를 잡아내는 위기를 부르지 않았다.
김광현은 3회초에도 선두타자 요로비스 보로토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후속타자 에스타일레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김광현은 3회까지만 던지고 4회초부터는 이대은(지바 롯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광현은 10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3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4사구는 단 한 개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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