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애런 헤인즈를 앞세운 고양 오리온이 승리를 보태며 1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3-84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리며 1위를 이어간 오리온은 올 시즌 첫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헤인즈는 40득점 7리바운드의 폭발력을 보여줬다. 통산 7천41득점을 기록하며 과거 현대에서 뛰었던 조니 맥도웰(7천77점)의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 득점에 접근했다. 문태종도 20득점 8리바운드로 보조했다. 삼성은 문태영이 23득점을 올리며 막판 오리온을 추격했지만, 초반에 잃은 점수가 너무나 컸다.
1쿼터는 오리온의 완벽한 경기였다. 26-9로 크게 앞섰다. 리바운드에서 크게 앞서며 삼성의 힘을 뺐다. 2쿼터 삼성이 주희정의 슛을 앞세워 추격했고 문태영까지 터졌지만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다. 오리온 이승현이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와의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45-31로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문태영의 3점포가 터지며 점수를 좁히기 시작한 삼성은 하워드와 문태영이 연이어 3점포를 작렬하며 따라갔다. 자유투도 쓸어넣는 등 득점력이 터졌다. 3쿼터에서만 무려 35득점을 쏟아내며 66-71까지 점수를 좁혔다.
외곽포가 살아난 삼성은 임동섭의 3점포로 4쿼터 74-76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오리온도 외곽포가 있었다. 78-76에서 한호빈의 3점포와 헤인즈의 득점력이 빛을 냈고 삼성의 힘이 빠지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원주 동부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87-68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동부는 하위권 탈출의 힘을 얻었다. 웬델 맥키네스는 24득점 12리바운드를 해냈고 김주성도 15득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보조했다.
◇ 1일 경기 결과
▲(원주종합체육관) 원주 동부 87(17-14 22-13 30-13 18-28)68 인천 전자랜드
▲(잠실체육관) 서울 삼성 84(9-26 22-19 35-26 18-22)93 고양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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