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신승훈이 9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11집 앨범에 25년 음악인생을 집대성했다.
신승훈은 29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1집의 파트1 '아이엠(I am...)'을 발표한다. 이번 신보는 2006년 정규 10집 이후 9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 온 국내 최고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의 역량이 집약된 앨범이다.
타이틀곡 '이게 나예요'는 심금을 울리는 신승훈 특유의 애절한 발라드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음악 팬들에게 명불허전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승훈표 발라드 넘버다. 신승훈의 25년 내공에서 나오는 호소력, 담백함, 절제미를 느낄 수 있다.
또 1집부터 8집까지의 모든 타이틀곡을 직접 작곡, 작사한 신승훈이 13년 만에 가사 작업에 참여한 '이게 나예요'는 '미소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 등에서 보여준 신승훈 특유의 감성적 가사를 오랜만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배우 김고은과의 듀엣곡으로 화제를 모은 '해, 달, 별 그리고 우리'는 4년 전 그룹 메이트의 정준일에게 받은 곡으로, 쓰리핑거 주법의 클래식 기타와 피아노, 플루트가 어우러진 감성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인 고백송이다.
이밖에도 신승훈의 새로운 창법을 느낄 수 있는 재즈곡 '사랑이 숨긴 말들', '엄마야'를 뛰어넘는 디스코 '아미고(AMIGO)',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담아낸 '우쥬 메리 미(Would you marry me)', 편곡을 4번이나 바꾸며 심혈을 기울인 힐링송 '아이 윌(I will)'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소속사 측은 "데뷔 후 10집까지가 신승훈의 음악인생 시즌1이었다. 이후 신승훈은 3장의 미니앨범을 통해 실험적 음악을 시도하며 아티스트로서 도전의 시간을 보냈다. 11집은 신승훈의 음악인생 시즌2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신승훈은 29일 파트1에 이어 11월 초 음악적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파트2 '앤 아이엠(&I am)'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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