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화려한 유혹'이 야구 중계라는 호재를 만나 활짝 웃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는 12.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회 방송분이 기록한 9.9%보다 1.2%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시청률 반등에 성공하며 10% 재돌파에 성공했다.
반면 SBS 수목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시청률이 하락, 두 드라마의 간격은 좁혀졌다. 이날 '육룡이 나르샤'는 12.5%를 기록했다. 전회 15.4%보다 2.9% 포인트 하락한 기록이다. 본격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과 함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화려한 유혹'에 바짝 뒤쫓기게 된 것.
두 드라마는 이날 야구 중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육룡이 나르샤'는 프로야구 코리안시리즈 두산 대 삼성의 경기 중계로 평소보다 30분 늦게 지연 방영됐다. 이에 드라마 시청자들이 '화려한 유혹'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KBS2 '발칙하게 고고'도 자체최고시청률인 4.3%를 기록했다.
'화려한 유혹'이 이를 기점 삼아 수목극 1위인 '육룡이 나르샤'를 잡을 수 있을지, '육룡이 나르샤'가 기존 시청률을 회복하고 상승세를 탈지 향후 월화드라마 판도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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