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2015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하는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변화가 생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오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가운데 3명을 바꿨다. 이유는 최근 KBO리그에 충격을 던진 '원정 도박 스캔들' 때문이다.
KBO는 지난 7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사무실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프리미어12'에 참가할 28명의 대표팀 최종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그런데 '원정 도박 스캔들'에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수 3명이 연루됐다는 얘기가 전해졌다. 해당 사건을 내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관련 선수들을 조사했다고 확인했다.
삼성 구단은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인 사장이 직접 참석해 "(원정도박 혐의) 해당 선수는 한국시리즈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KBO는 25일 삼성과 두산으로부터 한국시리즈 출전 선수 명단을 건네받은 뒤 이를 발표했다.
삼성에서는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등 주축 투수 3명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런데 이들은 김인식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속했기 때문에 KBO는 바로 대표팀 명단 교체를 단행했다.
세 선수를 대신해서 심창민(삼성) 장원준(두산) 임창민(NC 다이노스)이 '김인식호'에 승선했다.
임창민은 26일 대표팀에 소집되고 장원준과 심창민은 한국시리즈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6일 오후 4시 서울시 구로구 독산동에 있는 노보텔 앰베서더에서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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