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은 5.1%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5.2%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경쟁작 '그녀는 예뻤다'의 맹활약에 밀려 자체최저시청률을 경신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저조한 시청률은 여러모로 아쉽다는 평가다. 작품으로만 본다면 드라마 자체는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평화로운 마을에 갑작스럽게 드러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간다는 스토리는 흥미진진하고,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장희진, 온주완 등 주연들을 비롯해 박은석, 최재웅, 장소연, 이열음, 김민재 등 출연하는 모든 배우 역시 완벽한 캐릭터 소화로 맡은 바 200%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러나 시청률은 5%대에서 요지부동이다.
그러나 이미 '그녀는 예뻤다'가 수목극 강자로 자리잡았고,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장르드라마 특성상 크게 시청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치명적인 약점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회는 있다. '장사의 신-객주 2015'가 아직 10% 내외를 기록하고 있고, '그녀는 예뻤다'는 종영을 앞두고 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역시 본격적인 범인 찾기에 돌입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는 중이다. 과연 웰메이드 장르물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자체최저의 굴욕을 딛고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그녀는 예뻤다'와 KBS2 '장사의 신-객주 2015'는 각각 17.3%, 9.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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