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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편견 타파' 테임즈, 잠실서도 MVP급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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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잠실 16경기 타율 0.216 부진, 보란 듯이 3안타 불방망이

[정명의기자] 잠실구장에서도 문제 없었다. NC 다이노스의 '올마이티' 에릭 테임즈(29)가 편견을 무너뜨리는 불방망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테임즈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100% 출루에 성공한 테임즈는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출루(5회) 타이기록을 수립했고, NC는 16-2로 두산을 완파했다.

이로써 NC는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리며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삼성 라이온즈와 겨루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두산은 한 번만 더 져도 탈락하는 벼랑 끝 신세가 됐다.

올 시즌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테임즈지만 하나 '옥에티'가 있었다. 잠실구장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것. 테임즈의 잠실구장 성적은 16경기 타율 2할1푼6리 2홈런 9타점. 목동구장(타율 0.647 6홈런 16타점), 마산구장(타율 0.399 24홈런 75타점)과 비교하면 매우 초라한 성적표였다.

마침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된 상대가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두산이 됐다. 따라서 테임즈의 잠실 약세가 가을야구까지 이어질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잠실의 테임즈'라고 다를 것이 없었다. 테임즈는 그동안의 우려 섞인 시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테임즈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1-0의 리드를 안은 가운데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1-2로 역전을 당한 뒤 3회초 두 번째 타석 1사 1,2루에서는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테임즈의 적시타에 이어 줄줄이 득점타가 나오며 3점을 추가한 NC는 5-2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4회초 2사 1루에서는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7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1,2루 찬스를 살렸다. 여기서 NC 타선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5점을 추가, 10-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 볼넷으로 출루하며 3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13-2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NC 벤치는 테임즈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설 차례였지만 대타 조평호가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할 일을 다 한 테임즈는 대타 교체가 아쉬울 것 없었다.

유일한 약점(?)이던 잠실구장에서도 괴물같은 활약을 펼친 테임즈다.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NC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 벼랑 끝의 두산에게는 설상가상이다. 22일 4차전도 잠실구장에서 열리지만 테임즈에게는 더 이상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인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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